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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위드코로나' 준비 착착...'재택치료' 확대

◀앵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상황이 되면,
경증 환자들의 재택 치료가 확대됩니다.

생활치료센터 대신,
자택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거죠.

부산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생활치료센터 내부입니다.

창틀엔 벌레 사체가 잔뜩 널브러져있고,
누렇게 뜬 벽지에 쇼파는 다 헤졌습니다.

[A씨/제보자]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일단 저희가 자야 되니까
방을 둘러봤는데, 매트에는 머리카락이랑 얼룩이랑 있고
다른 방 침대도 다 부서져있고..."

63개 호실에 최대 120명을 수용했던 이 곳의
청소와 방역, 폐기물 처리 인력은 고작 세 명.

관리주체도, 수용된 환자도 힘들고 괴롭긴
마찬가지.

다음달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생활치료센터 운용은 상당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태호/부산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무증상 경증 환자들이 많이 늘어날 거예요. 그 분들을
전부 다 시설에 다 격리시켜서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하냐 하는
판단이 드는 거죠."

대신 재택치료가 확대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요건은,

CG===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환자 가운데
가족과 공간 분리가 가능한 주거 환경을 갖춘,
재택치료를 희망하는 경우입니다.
===CG

대상자로 선정되면
10일 간 자택에 격리돼
매일 2번씩 의료진의 능동 감시를 받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현재 부산에서도 8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우리 부산시는 재택치료를 구군 의료기관에서
책임 관리하는 제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16개 구군에서 협력병원을 모두
지정했습니다."

지난 13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킨 부산시는 이달 말,
재택치료 전담팀을 출범시킵니다.

MBC 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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