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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재에 멈춰선 공장..'머리 숙여 사과'

◀ANC▶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숨지는
재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현대중공업에 이어 고려아연까지
울산 주요 기업체에서만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메탈케이스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질소에 의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일 고용노동부는 사망 현장과
비슷한 공정에 대해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제련소에서 아연잔재를 처리하는
9개 라인, 용광로 12개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노동지청은 사고 이틀째인 오늘(5/31)(어제)도
사고 현장과 작업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경찰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CG1) 고려아연은 사고 하루만에 사과문을 내고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결과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2) 이와 함께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혔습니다.OUT)

고려아연은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포함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설비 보수공사를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황산 누출로
숨졌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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