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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맨발걷기 명소 된 '동구 일산해수욕장'

[앵 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맨발걷기 명소로 인기입니다.

바닷가를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이른 시간부터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발등 위로 찰랑대는 파도를 느끼며 자박자박 걷습니다.

맨발과 지면이 맞닿으면서 발바닥의 감각신경을 자극하는 효과를 '어싱'이라고 하는데, 바닷가를 걷는 걸 '슈퍼 어싱'이라고 합니다.

모래에 수분과 소금기가 있어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박종원/동구 대송동]

"한 주에 한 10시간에서 15시간 정도 걷기를 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이게 잠을 잘 때 숙면하고..."

방문객들의 추천 코스는 일산해수욕장 주차장 쪽에서 별빛광장까지 800미터 구간.

두어 번 왕복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심미아/동구청 관광과장]

"평일에는 3월 기준 한 400명 정도, 주말에는 한 700명 정도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맨발이 돌이나 유리조각에 베이지 않도록 구청에서는 환경 정비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옆에는 세족장을 만들고 해초류 제거 작업을 1년에 5~6번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맨발걷기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요트와 패들 보드 무료 체험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리포터]

제가 이곳을 직접 걸어봤는데요. 처음에는 까칠까칠하고 어색했는데, 걷다 보니까 발에 오히려 건강한 자극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산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성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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