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경남)지리산 용유담, 명승 지정 재추진하나?

◀ANC▶ 지리산 용유담,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존 가치가 뛰어나 국가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지만 함양군과 수자원당국의 반대로 지정이 보류돼 왔습니다.

지리산댐 수몰 예정지라는 게 반대 이유였는데 댐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명승 지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준석 기자! ◀END▶

◀ V C R ▶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전해지는 용유담, 오랜 세월 지리산의 물이 깍고 빚은 바위가 절경입니다.

용유담 너럭바위에 항아리처럼 파인 돌개구멍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포트홀로 지질학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게 학계의 평갑니다.

문화재청은 용유담을 보존해야 한다며 지난 2011년 말 명승 지정을 예고했지만 두 달도 되지 않아 보류되고 말았습니다.

(S\/U) 이곳 용유담이 지리산댐 수몰 예정지여서 함양군과 수자원공사가 반대한다는 이유였습니다. 확정되지도 않은 댐 계획 때문에 '문화재 지정'이라는 직무를 방기했다는 비판에도 문화재청은 함양군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말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 I N T ▶문화재청 관계자 그곳에서 반대하고 있는데 되겠습니까? (함양군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명승 지정이)쉽지 않다는 말씀이네요.) 네.

함양군이나 문화재청 모두 문화재 지정보다 댐 건설을 직무의 우선 순위로 삼았던 셈인데 최근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정부가 지리산댐 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해 용유담의 명승 지정 보류했던 이유가 사라진 겁니다. ◀ I N T ▶김휘근 팀장 지리산 생명연대 "(함양군이) 용유담의 가치를 인정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문화재청과 소통하면서 명승 지정을 위한 활동을 해나가야지 않겠나…"

지리산권 환경단체들은 이 달 초 함양군수 면담을 요청하며 용유담 명승 지정 재추진에 대한 함양군의 견해를 물었지만 함양군은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 ◀ E N D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