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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수 방류..발암물질 범벅

◀ANC▶
유해물질이 든 거품제거제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한국동서발전이 폐수를 몰래 버려오다
적발됐었는데요,

그동안 동서발전은 인체에 해가 없다는
주장을 펴 왔었는데, 울산MBC가 폐수가 나온
바다 주변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ND▶
◀VCR▶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화력발전소 입니다.

발전기를 식히고 나온 온배수에
유해물질이 든 거품제거제를 사용하다
이달 초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어민들은 울산화력이 배수구 외에 비밀 배관을 통해 악취나는 물질을 버려왔다고 말합니다.

◀SYN▶ 어민
별 같이 생긴 거(테트라포드) 있잖아요.
그 사이로 좍 나오더라구요. 아주 역겨워서
구역질 날 정도예요. 배관 심어놨어요. 배관.


S\/U) 이곳은 화력발전소와 곧바로 이어진
곳으로 겉으로는 평범한 방파제처럼 보입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물속 부유물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해초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가루가
뿌옇게 내려 앉았습니다.

투명 c.g)성게와 해조류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EU 배출허용
기준치의 7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거품제거제 속
실리콘은 불순물이 섞여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최성득 유니스트 교수
일반적으로 생물에 축적이 되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이 정도로 고농도로 높은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앞서 해경 단속에서 적발된
폐유 펌프가 임시로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한데 이어 폐수 방류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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