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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만세운동 100주년..100회 졸업생 병영초

◀ANC▶ 100년 전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쏘아올리며 만세운동의 시작점이 된 병영초등학교가 오늘(2\/22) 100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총동문회는 졸업생 전원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며 자랑스러운 '병영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흰 옷을 입고 머리띠를 한 학생들과 가족들이 강당에 오손도손 모여 앉아 있습니다.

병영초등학교가 100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날, 학생들이 기획한 축하무대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졸업생들은 정든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중학교 진학을 앞둔 설렘이 교차합니다.

◀INT▶ 이한나 \/ 졸업생 '친구들하고 울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100회 (졸업이) 믿기지도 않았는데 이제 중학교 올라가서 자부심, 자긍심을 가지면서 (생활하려고요.)'

1919년 학성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한 병영초는 전신인 1906년 사립 일신학교 기록까지 합치면 언양초등학교와 함께 113년 전에 설립된 지역 최장수 교육 기관입니다.

3.1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던 1919년 4월 5일에는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차올리는 것을 신호탄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돼 매년 이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전통을 자랑하는 병영초 총동문회는 100회 졸업식을 앞두고 특별 장학금을 모아 졸업생 73명 전원에게 20만 원씩을 쾌척했습니다.

◀INT▶ 김인규 \/ 총동창회장 '기미년 독립만세 100주년을 맞이해 병영초등학교 100회 졸업생들에게 총동창회에서 장학기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S\/U) 만세운동의 역사가 서린 초등학교의 100번째 졸업식은 재학생들과 총동문회가 한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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