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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양·산악 케이블카 동시 추진

◀ANC▶ 대왕암공원과 신불산 일원에 케이블카를 동시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대명건설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1천억 원 대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울산시는 타당성 검증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창한 해송과 기암괴석, 아늑한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대왕암공원.

지난해 9월 해상케이블카 민간 투자 의사를 처음 밝혔던 대명건설은 최근 세부 사업 계획을 울산시에 제출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538억원으로 일산회센터와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오가는 케이블카 1.26km, 짚라인 0.94km를 건립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명건설은 이와 함께 영남알프스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재추진하겠다며,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쪽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1.68km 구간에 517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사업자는 수익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SYN▶ 대명건설 관계자 '대왕암은 여름에 장사가 잘 될 것 같고, 신불산은 겨울철에도 꾸준하게 잘 될 것 같아 둘 다 사업성이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로부터 공원 조성 허가만 받으면 되는 대왕암 케이블카와 달리, 신불산 케이블카는 희귀생물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환경부 결정으로 개발이 전면 중단된 상황.

CG> 하지만 대명건설은 문제가 된 낙동정맥에서 400m 이상 떨어진 지점에 정류장을 만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울산시는 두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한 뒤 공개 경쟁 방식으로 전환해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INT▶ 전경술 \/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두 사업에 대한 내부 경제성과 환경성 분야 검토를 거쳐 제3자 제안 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왕암에서는 빠르면 2021년 하반기, 신불산에서는 2022년 상반기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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