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경남

[경남] 공간 변화를 넘어 문화 중심으로

[앵커]
경남 남해군은 빼어난 자연 경관에 비해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는데요.

폐건물을 일부만 고치거나 예술공간을 새로 짓는 선택을 통해 문화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리포트]
수협의 옛 냉동 창고입니다.

철거하는 대신 일부만 뜯어 고쳐 문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열교환기 자체가 설치미술 작품이 됐고, 공연장과 예술인 창작 공간, 지역 식재료를 쓴 카페도 들어 섰습니다.

유명 외국 작가의 전시회장.

2012년 타임지가 선정한 위대한 발명품에 뽑힌 '실내 구름' 작품들입니다.

[황하영 스페이스미조 기획담당]
"(스페이스 미조를) 문화단지로 만들게되면서 다른 문화관광 인구들이 이 쪽으로 유입이 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흉물로 방치됐던 남해대교의 옛 휴게시설.

역시 없애지 않고 재생을 선택했습니다.

옛 남해대교를 추억하는 공간과 특산품 판매장, 관광객 무료 물품 대여장까지 갖춘 복합 문화시설로 새단장했습니다.

[조정인 남해관광재단 팀장]
"(남해대교 관련) 이야기와 스토리를 전달하는 아카이빙 전시가 이뤄지고 있고, 관광객과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접점공간으로서 다양한 혜택과 제휴 할인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대규모 민자 유치가 한창인 한 해안 마을엔 지상 2층 규모로 예술 공간을 새로 지었습니다.

1만여 장의 국내외 LP 명반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고, 작가들의 예술혼을 담은 그림과 조각품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
"(라키비움 남해같은) 좋은 공간들이 명소화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앞으로 해저터널 시대 또 남해안 관광시대가 되면 본격적으로 손님 맞이할 준비를 (해야하고..)"

문화 인프라 확충 노력이 자연 자원의 가치를 더 높여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유영재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