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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검경 수사 박차..'동서발전' 시설 개선 착수

[앵커]

한국동서발전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해 울산해경이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불법 잠수펌프를 폐기하는 등 문제가 된 설비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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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앞바다.

부유물 때문에 물 속은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해초마다 하얀 가루가 뿌옇게 내려 앉았습니다.

울산MBC가 이 바다 주변 성분을 분석했더니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EU 배출허용 기준치를 7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경봉/시민]
"국민의 입장에서 공기업을 봤을 때는 약간 실망스럽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은진/시민]
"아기들 먹이는 먹거리도 생각하면 그런 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서발전 사건의 검찰 송치를 앞두고 해경은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울산해경은 유해물질을 바다에 배출한 혐의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의 전직 환경담당 관계자 3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지난 2005년부터 잠수펌프를 불법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기록을 압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문제가 된 잠수펌프를 폐기하고 폐수를 옮기는 이송펌프의 용량을 시간당 24톤에서 72톤으로 늘리는 공사도 이달까지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또 소포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거품제거장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봉/시민] 
"공기업으로서 환경을 더 생각하면서 그런 요구가 있을 때 시정을 바로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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