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건물로 활용할 동구 한마음회관
놀라운 소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울산에서 수업을 4년간 하기로 했다고 해요.
엥?? 🙄 이게 무슨 소리일까.. 궁금하신 분들 많을까봐 준비했어요~
이 문제는 일단 작년으로 거슬러봐야 하는데요..
작년 12월, 교육부가 울산대를 포함해 전국 6개 대학의 의과대학 및 부속·협력병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서면·현장 조사했어요. 그랬더니 6개 대학 모두의과대학 소재지가 아닌 수도권지역 부속·협력병원 또는 인근 미인가 학습장에서 이론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의과대학은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 총 6년을 공부하잖아요. 그런데 울산대학교 의대생의 경우의예과 1년만 울산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5년은 전부 서울아산병원에서 공부해 왔어요. 그런데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의 '협력병원'일 뿐이고 이는 즉, '미인가 학습장'이라는 거에요. 행정실의 경우도 서울에는 총 22명의 직원이, 울산대에는 1명만 근무를 했어요.😱
교육부의 이런 발표에 작년에 울산 시민단체에서는 '지역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울산에 만들어진울산대 의대가 사실상 서울에서 불법 운영돼 온 것이며울산시민이 누려야 할 의료시스템의 상실, 울산대병원 미투자로 인한 지역 의료사각지대, 의대정원에서의 울산학생 차별 등이 이번 기회로 복원돼야 한다'며 유감을 표시했었죠. 😤
그래서 교육부는 서면·현장 조사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한 후 이의신청과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는데 이번에 울산대에서 내놓은 안의 핵심이 바로 '4년간 울산에서 공부'에요.
11월 10일, 울산대 의대는 6년 교육 과정 중 울산에서최소 4년 이상 이론·실습 수업을 진행하는 학사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했어요. 2023년 신입생부터 울산 학사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예과 2년, 본과 2년 수업을 하고,나머지 2년은 서울에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래요. 👨🎓
그리고 울산 수업 확대에 따라현대중공업 소유 한마음회관을 개조해 의대 건물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한마음회관 내 수영장과 헬스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은 그대로 운영하고, 각종 문화강좌는 현대예술관으로 옮겨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200여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한마음회관을 개조해 기초실습실, 강의실, 교수연구실, 세미나실 등 시설을 갖추겠다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