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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자 모임' 박환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MBC가 만난 사람]

[앵커]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박환규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어떤 단체입니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아너 소사이어티’는 세계공동모금회의 ‘토크빌 소사이어티’를 모델로 시작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한국형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리더들의 모임으로 5년에 1억 원을 납부하시면 자격이 주어집니다. 전국에 회원 분들이 있고, 6월말 기준 전국아너는 2,931명이고, 울산아너는 113명이 활동 중입니다.

Q.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데, 한번에 1억 원을 내야 가입할 수 있는가요?

1억 원을 일시로 완납(현금)하면 정회원이 되고, 5년에 1억원을 납부하기로 약정한 개인 기부자는 약정회원이 됩니다. 5년 동안에 납부 방법은 다양합니다. 매달 일정금액을 적금 붓듯 5년 동안 기부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매년 똑같은 날짜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2013년도 가입한 어떤 아너 분은 칠순을 맞아 “평생 돈을 버는 데 노력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남을 돕는 데서 즐거움을 찾고 싶고, 가족들과 손자에게 나눔의 의미를 가르쳐 주고 싶다며, 1억을 한 번에 완납하셨습니다. 개인 상황에 맞게 기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회원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어떻게 쓰입니까?

고액을 기부하는 만큼 관리와 배분금 전달에 대한 투명성이 잘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는 곳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고 생각합니다. 격년으로 보건복지부 감사 및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여러 분야에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정기탁사업이라고 해서 기부자가 원하는 배분처를 정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믿고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올해가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창립 10주년인데요,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시는게 있는지요?

울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서는 별도에 예산을 들여 10주년을 기념 백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제작완료 목표로 아너 한분 한분에 대한 개인별 소개와 10년 동안에 아너 활동 내역과 역사를 기록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의 자랑인 패밀리 아너분들에 대한 예우사항으로 별도 공간으로 할애할 예정입니다.

Q.  기부에 대해 아직도 주저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그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울산 아너 클럽은 존경할만한 분들이 많습니다. 한분 한분에 사연을 들어 보면 돈이 많다고 가입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의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급여를 기부하시는 분, 어릴 때 힘든 가정환경으로 도움을 받아 커서 기부를 실천하시는 분 등 다양한 이유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봉사와 기부를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자도시 울산“ 도 좋지만 이제는 ”나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저희 ‘울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계속해서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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