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나 로마처럼 부산에도 대표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가 출시됩니다.
다음달 시범운영에 들어가는데요. 부산 관광에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지 주목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대표 관광시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비짓 부산 패스'가 다음 달 시범 출시됩니다.
자유이용권형 관광 패스인 비짓 부산 패스를 구매할 경우,
24시간 혹은 48시간 동안 부산 대표 관광시설 30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와 엘시티 전망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 열차, 송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루지와 시티투어버스도 모두 무료입니다.
[손태욱/부산시 관광정책과장]
"외국인분들이 편리하게 여러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우리 관광 시설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외국인들이 찾아갈 수 있는..."
또, 가맹점 77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도 있어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짓부산패스와 제휴를 맺은 업체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박시현/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코로나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셨던 외국인 관광객분들에게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라는 새로운 관광 시설이 생겼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비짓부산패스는 김해공항과 부산역, 부산항 등 16곳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부산 대표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비짓부산패스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