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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만난사람-'MZ세대 대표소방관' 하명훈 소방교

◀ 앵 커 ▶

각종 화재와 같은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 바로 소방관이죠.

오는 11월 9일, 119 소방의 날인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소방본부의 MZ 세대 대표 하명훈 소방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안녕하십니까 오늘 소방의 MZ를 대표해서 나오셨는데요. 저도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보통 대기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소방관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을 찾다 보니까 이제 가장 먼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소방관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네 사실 먼저 입사하신 분들 중에는 MZ세대라고 하면 힘든 일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선입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모든 MZ 세대분들이 그렇게 힘든 일을 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뭐 저도 비롯해 가지고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제 많은 힘듦이 있긴 한데 이제 저희 소방관 같은 경우는 출동을 나가거나 어디 지원을 갔을 때 시민분들이 가장 먼저 고맙다 고생한다 이런 말을 해 주시니까 그걸로 인해서 힘듦이 좀 많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질문3)울산 지역의 소방교 중에서 올해 특진 대상자로 선정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어떤 이유로 선정이 되신 건지 궁금해요.


이제 화재 현장 출동이나 대형 화재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이제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라고 있는데 거기에 출전한 경험이라든지 훈련 성적 이런 걸로 종합적으로 해서 특진 대상자를 뽑게 되었습니다.


질문4)그럼 소방관이 되신 지 지금 몇 년이 되셨을까요?


이제 5년 조금 넘어서 6년 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5년 동안 지금 일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 어떤 게 있을까요?


그동안 많은 출동이 있긴 했지만 지난 2020년 10월에 있었던 달동의 아르누보 화재 사건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데요. 그때 제가 남부소방서에 삼산119안전센터에서 근무를 하면서 가장 먼저 출동을 했던 기억이 남는데 그때 화재가 되게 컸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인명피해가 하나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5)사실 방금 전에도 말씀을 하셨지만 화재 현장 같은 데 출동을 하다 보면 차마 눈에 담기 힘든 현장을 마주치기도 할 텐데 그런 트라우마 같은 것들은 어떻게 극복을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보통 퇴근하고 쉬는 날에 운동을 하거나 캠핑을 하거나 그런 취미생활을 하면서 최대한 그런 생각을 많이 안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면서 극복을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6)그럼 현장에서 일을 하시면서 이런 건 좀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을까요?


최근에는 이제 소방청이나 울산소방본부에서 이런 개선 사항들을 많이 받아서 많이 해결을 해주어서 근무 여건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 개선 사항을 뽑으라고 하면 조금 인사 이동 이런 거를 조금 최소화시켜줬으면 좋겠다라는 게 있거든요. 왜냐하면 저희가 이제 팀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까 팀워크도 중요한데 이제 인사 이동으로 바뀌거나 아니면 그 관할의 질이라든지 건축물 이런 구조를 잘 알아야 되는데 거기에 이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 인사이동을 최소화해서 자주 인사이동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7)네 이번 특진으로 30세가 되기 전에 소방장이 되시는 거죠? 그럼 앞으로 어떤 소방관이 되고 싶은지 짧게 한말씀 해주시죠.


이제 현장에 더욱 강한 소방관이 되어서 시민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이제 건강하게 정년까지 그렇게 소방관으로서 남는 게 제 목표입니다.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좀 더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소방본부 함영훈 소방교를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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