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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석 광복회 울산지부장 [MBC가만난사람]

[앵커]
내일(8/15)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울산은 그 의미가 남다른 날이기도 합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남진석 광복회 울산지부장을 모시고 울산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Q. 먼저 광복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셨던 후손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피땀을 흘리셨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살아계시는 분은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 계십니다.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 후손들도 나라사랑에 그분들 못지 않게 힘써야 되겠다는 그런 뜻으로 모여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역사바로세우기이고, 또 후손들중에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을 위해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지부장님께서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고 있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네 저는 외조부께서 의병활동을 하셨던 분입니다. 이돈승 지사님입니다. 1908년부터 1909년까지의 기록이 법원의 판결문에서 발견돼 그걸 기준으로해서 서훈을 받았습니다. 또 그 기록문서에 나오는 여러분들도 서훈을 받았습니다.

Q.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많죠. 어떤 분들이 계십니까.

의병활동을 하셨던 분들은 너무 일찍 독립운동에 나서서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후에 우리가 잘아는 박상진 광복군 총사령을 비롯해서, 문화활동에 이바지하신 최현배 선생님, 또 학교를 세워서 교육에 힘쓰신 성세빈 선생님이나 이규로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Q.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이 대표적인데, 서훈 상향 문제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다행이 이번 보훈부로 승격된 박민식 장관이 보훈처장으로 있을때 이래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박상진 의사 외에도 5~6분 정도 계신데, 그분들의 서훈도 다시 한번 검토해서 상향해야 된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거의 확실히 상향될 것 같습니다.

Q. 갈수록 광복절의 의미가 희미해져 가고 있는데, 시청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뿌리가 없는 민족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민족의 역사를 지켜서 나라를 되찾지 않았습니까.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이 가슴에 새겨야 될 것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셨던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나라도 역사의식이 바로 서 있고, 국민의 정체성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그런 활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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