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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 박광식 울산교사노조 위원장

[앵커]
울산교사노조가 창립 5년 만에 전교조를 제치고 제1노조가 됐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교사노조 박광식 위원장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Q. 먼저 교사 노조 어떤 단체인지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네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교총 전교조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교사 노조도 교총 전교조처럼 교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 중 하나입니다. 현재 조합원의 90% 이상이 20대, 30대, 40대이고요. 평교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사노동조합 연맹 전체를 보자면 상담, 특수 사서 등 전국 단위 노조가 10개가 있고요.

울산처럼 각 시도 지역 단위 노조가 16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단위 노조는 교육부와 정부를 상대로 소통을 하고요. 지역 단위 노조는 해당 지역청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Q. 기존 전교조가 있는데요. 여기 탈퇴한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교조와 다른 점이랄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작년 서이초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교사들은 우리 교사들만의 이야기에 귀를 더 기울여 줄 수 있는 단체가 아마 절실히 필요했을 겁니다.

울산교사노조는 MZ세대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MZ 교사들의 특징은 정치적 사회적 이슈보다는 교육 현황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울산교사노조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문제에 관해서 서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5년 만에 전교조 제치고 제1노조가 됐습니다. 그런데 단독 교섭권 이거를 주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네 시기상 울산교사노조가 먼저 교섭권을 요구하였습니다. 절차에 따라서 교육청은 울산 교사와 함께 교섭할 단체를 권고하였고 그 공공기관의 전교조가 참여하였습니다. 전교조가 참여함에 따라서 단체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게 마련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단체가 서로 합의해서 단체 협약서를 만드는 것은 아주 의미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이 합의 과정이 꼭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Q. 교사 노조가 특히 교권침해 예방에 주목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의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울산도 교권 침해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교육청 울산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는 89건, 2022년에는 117건, 2023년 상반기에는 50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울산교사노조가 조사한 작년 하반기 교권 침해 사례는 200건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교권 침해의 증가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켜서 그렇지 교사가 소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공교육의 붕괴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노조는 이러한 교권 침해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선생님들이 건강하게 교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이제 앞으로 어떤 활동 펴나가실지 말씀해 주실까요?

네 교사가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저는 충실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그 교육 현장에는 유보통합, 늘봄 학교,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적용될 때 교사의 행정 업무가 과중되어서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학생들의 학습권에도 피해가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울산교사노조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둘 다 잘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적극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라시는 부분들이 잘 해결돼서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노력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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