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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왕상 울산 중부소방서장 [MBC가 만난 사람]

[앵커]
울산 소방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분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인 권왕상 울산 중부소방서장 모시고, 논문의 내용인 화학사고 대응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어떤 계기로 박사 학위에 도전하게 됐습니까?

바빠도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소방공무원으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항상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 부족함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고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됐는데, 오랜 시간 안전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또 우리 소방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 학업을 하게 됐습니다.

Q. 논문 제목이 '소방기관의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대한 연구' 인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소방기관의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은, 통상 소방조직에는 소방기관이 많이 설치돼 있습니다. 특수화학구조대라든지 합동 방재센터라든지 이런 조직에서 화학사고 대응을 하도록 돼 있는데, 우리 소방조직의 소방본부나 소방기관의 조직 기관에서 해야 될 일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Q. 화학공단이 밀집한 울산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인데,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십니까?

화학사고 대비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적절히 준비를 해서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자료가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논문 내용에 있는 지휘 계획과 소방계획에 대해서 작성을 미리 해서 즉시 대응을 해서 안전한 울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서장님께서는 91년에 소방관이 된 이후 특진 등 다양한 이력이 있으시던데요.

긍정적으로 열심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좋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998년에 부천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방송사 헬기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촬영했는데, 3회에 걸쳐 대폭발이 일어나고 그 지역에 엄청난 재산 인명 피해가 있었는데, 울산에도 동일한 사고가 한건 있었습니다.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틀 뒤인 7월 17일 오후 4시로 기억이 되는데, 남구 달동에 있는 모 가스 회사에서 누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서 가스밸브를 차단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특별승진을 했고, 또 2006년도 쯤에 울산시 경진대회에 소방호수 견인고리라는 작품을 제안 했습니다. 그 작품제안으로 인해 울산시에서 은상을 받고, 중앙에 다시 출품을 해서 근정포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호사스런 결과가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Q. 끝으로 울산지역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과 관계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우리 소방기관이 화학물질 사고 대비를 하기 위해서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지휘 계획과 소방계획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미리 작성을 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에서는 불완전 요소와 위험 요소를 미리 사전에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항상 안전하게 대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완벽한 대비로 안전한 울산이 되는데 힘을 모아서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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