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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녹차 먹인 참숭어..겨울 별미 인기

[앵커]
녹차 사료를 먹여 키운 하동 참숭어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참숭어는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부터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별미로 인깁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리포트]
조류가 거센 노량 해협의 참숭어 양식장.

참숭어가 힘차게 물 속을 다닙니다.

녹차 사료를 먹여 항균 작용과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상덕 참숭어 양식어민]
"(녹차 사료를 먹여) 어병에도 강하고 또 비린내도 적게나고 그리고 육질도 단단해서 소비자들이 횟감으로 많이 즐기는.."

참숭어를 출하하는 선착장.

그물을 끌어 올리자 어른 팔뚝만한 참숭어떼가 춤을 추듯 펄떡거립니다.

2년 넘게 정성껏 키운 참숭어는 이맘때부터 내년 4월까지 집중 출하됩니다.

연간 출하량만 4천톤, 4백억원 규모로,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룟값 상승 등으로 평년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수입산의 압박도 있지만 인지도가 높아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손영길 하동군수협 조합장]
"(코로나가 풀리면서) 외국산 물고기 수입이 조금 늘고 있지만 우리 하동 참숭어는 널리 홍보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하동 참숭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기름기가 적고 육질이 쫀득한 녹차 참숭어는 찬바람이 부는 초겨울부터가 제철입니다.

[이송이 사천시 정동면]
"(하동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쫄깃해서 씹히는 맛이 좋고 고소한 맛까지 나서 계속 먹게 됩니다"

3년 만에 참숭어 축제도 열려 코로나로 막힌 참숭어 판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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