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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지난해 말 울산시와 HD 현대중공업이 깜짝 인사 교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HD현대중공업 전무가 임명이 됐는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울산시의 제안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을 맡아달라 어떤 수락의 배경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전혀 다른 분야라서요.

현대중공업에서만 29년 생활을 했습니다. 시설공단 이사장을 맡아라라고 제가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분께 들었을 때 처음에는 좀 사실 당황스럽더라고요. 왜 하필이 아니라 의외다 의외다 이런 느낌이 있어서 그래서 좀 당황스러운데 사실 현대중공업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중공업 공장 벽에 보면 크게 붙여놓은 문구가 있습니다. 창업주 말씀이기도 한데 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고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붙여놨습니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민간 기업에서 국가를 생각하면서 일할 수 있는 기업은 크게 다들 열심히 하지만 그래도 많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표어를 붙여놓을 수 있는 회사인 현대중공업에 있으면서도 늘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에 내가 직접 이제 공공 부문에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 잘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Q. 말 그대로 역할의 확장이네요. 민간의 눈으로 바라본 울산시설공단의 모습 첫 인상에서 어땠습니까?

사실 그 제안을 받기 전에는 제가 울산시설공단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안을 받고 이것저것 이제 조사를 해보니까 시설공단이 문수권역이라든지 울산대공원이라든지 종합운동장 권역이라든지 특히 또 우리 하늘공원이라든지 우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저도 한 번씩 이용했던 그 시설들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고 또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을 하고 있구나라는 거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보니까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민간에서 29년 동안 있었던 생활했던 제 시각으로 봤을 때 열심히 하는 것도 지금까지 열심히 하는 건 또 열심히 하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느낌도 좀 드는 게 사실입니다.

Q.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방 공기업의 경영이 방만하다, 울산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일반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일을 해보시니까 대기업과의 차이점도 많이 눈에 띌 것 같습니다.

예 민간과 분명히 다른 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좀 사회자님 말씀대로 방만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지금까지도 공단은 참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잘 운영돼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지금보다 조금 더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딱 한 가지 대표적인 차이점을 제가 느끼는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 민간은 효율성과 필요성에 따라서 이제 신속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공공의 영역이다 보니까 관련 법령이라든지 조례 또는 규칙 규정 이런 절차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시간들이 좀 더 걸린다 그런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울산시설공단을 내가 앞으로 이렇게 바꿔놓고 싶다 어떤 포부랄까요?

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예 두 가지 정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우리 시설공단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생동감 있게 활력 있게 움직이는 조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고요. 그런 생동감이나 활력이 우리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수 방향에 영향이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 공단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고 우리 우리 시정 방향하고 같이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민선 8기가 추구하고 있는 꿈의 도시 울산 문화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우리 공단에 앞전에도 아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 단순히 시설을 유지관리 보수하는 기능을 넘어서서 거기에 문화 콘텐츠를 채워서 그렇게 우리 시가 문화도시로 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역할의 확장을 또 한편으로 기대를 해보고요. 어떻게 보면 또 시민은 울산시설공단 입장에서 보면 소비자 아니겠습니까?

모두 만족하는 그런 민간과 공공의 장점만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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