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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지리산을 그대로" 저지 움직임 본격화

[앵커]
지리산에는 케이블카 설치 뿐 아니라 산악열차가 시범 운행될 예정됩니다 .

또, 국도를 연결하기 위한 터널 공사도 추진되고 있고 있어 지리산을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 단체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의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조건부 승인은 지리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언급 이후 경상남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고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전남 구례군도 조만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리산 개발 행위는 케이블카 설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기로 하고 올해 실시 설계가 이뤄집니다.

함양과 하동을 연결하기 위해 지리산 국립공원 내 벽소령 구간에 터널을 개통하겠다고 선언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 진병영 함양군수]
"환경친화적인 형태로 한다면 터널로 3~4KM만 내면..."

또 지리산에 탐방로 3개를 신설하기 위한 국립공원위원회가 지난 1월 열렸는데, 이 가운데는 보존가치가 높은 산청 왕등재 습지와 반달곰의 주요 서식지가 포함돼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지리산 개발 계획에 시민사회단체의 저지 움직임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윤주옥 지리산 사람들 대표]
"어떤 것들은 좀더 직접 행동이 필요한 것도 있을거 같고, 또 어떤 것은 환경부나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들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야).."

최근 설악산 케이블카와 제주2공항 등 과거와 다른 환경 정책 기조 변화가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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