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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3년..성과와 과제는?

[앵커]
3년 전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인재를 함께 키우자며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 출범했는데요.

지역 인재를 지역에 있는 우수 기업에 머물게 하겠다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3년간의 성과와 또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이재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사천에 있는 항공 정비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

문을 연 지 3년 9개월 만인 지난해 4월, 민간 항공기 중정비 누적 100대를 달성한 중견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우수한 인력 채용입니다.

[장원명/한국항공서비스민수정비기술팀 부장]
"항공사 정비사 인력 채용이 지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렇다 보니 이제 인력이 항상 부족하고 적기에 우수한 인력을,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걱정을 덜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직접 나섰습니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우수한 지역인재를 키우겠다며 시작한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교육해 취업까지 연계시켜줍니다.

[문상훈/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채용연계형 인턴십 참여자]
"작업 위치 아니면 필요한 공구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면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도 저희가 즉시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던 점이..."

[기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3년 동안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핵심은 USG공유대학입니다.

미래모빌리티와 지능로봇 등 8개 융합 전공에 지금까지 1천3백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볼보 등 24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사업은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 105명이 취업했는데, 이 가운데 90% 가까이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입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 주요 4개 대학 졸업생들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업률은 약 22% 수준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장광수/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방산이라든지 원전이라든지 또는 정밀 기계 또는 코딩 소프트웨어 이런 분야로 인력 양성을 확대해서 채용 연계형도 다양하게 확대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제조업 중심의 경남 산업 특성상 문과 계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과 계열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점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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