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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구은회 울산시 교육청 국어책임관

◀ 앵 커 ▶

한글날을 앞두고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고향인 울산에서 우리 말과 글에 대한 관심 항상 높아야겠죠.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시 교육청 구은회 국어책임관 모시고 한글날의 의미 또 우리 말글의 의미 짚어보는 시간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국어책임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생소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 듣는 말이기도 하고 뭔가 그 책임감이 막중하겠다 그런 생각도 드는데 역할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국어책임관은 국어기본법에 의해서 국어의 발전과 보존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을 말합니다. 국어기본법에는 공공기관은 공문서를 국민들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사용해야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국어책임관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일반 시민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외국어나 외래어 한자어 등을 우리 말글로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지원하고 이렇게 그런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질문2>가끔은 참 쉽고 좋은 우리 말인데 왜 이렇게 엇나가는 것들이 많이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 들기는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년 연속 국어책임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어떤 비결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활동을 하셨습니까?


울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와 더불어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어 사용을 하고 우리 말을 사랑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금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 활동을 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 말 다시 쓰기 활동입니다. 요즘 보시면 무분별하게 외국어나 외래어 또는 정체불명의 유행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외래어라고 하죠. 네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이런 말들을 우리말로 바꿔쓰기 활동을 하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5월 15일 날 세종대왕 탄신일에 저희가 이런 활동을 했는데 중고등학생 1천 명 정도가 참여를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개를 말씀드리면 혹시 챗봇이라는 단어를 좀 들어보셨나요?네 맞습니다. 그런데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를 못 하는데요. 챗봇이라고 우리 학생들이 이거를 우리말로 바꿔서 대화 로봇이라는 단어로 지금 바꿔 쓰기를 제안했습니다. 주위에 아마 캘리그래피는 꾸밈 손글씨라든가 퀵 서비스는 빛 배송 그다음에 후드티는 모자 웃옷으로 이렇게 우리말로 바꿔 쓰기를 제안을 했는데요. 우리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이렇게 우리 말글을 사랑하는 정신을 좀 엿볼 수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우리 말 다시 쓰기 활동을 통해서 정말 외국어보다는 알기 쉬운 우리 말을 좀 사용해야 되겠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다음은 외솔 바로 알기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울산에서는 이 외솔 바로 알기라는 학생 동아리를 20개 교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아리별로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우리 말글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뉴스 보도를 통해서 접하셨을 텐데 작년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자녀 학생들이 우리 울산에 정착해서 학생들하고 같이 지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중학교에 우리 말글 동아리 10명 중에 3명은 아프간 학생들인데요. 이 학생들이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어서와 한국어 참 예쁘지'라는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한글 쿠키 만들기라든가 젓가락 익히기 이런 활동을 하고 이런 체험 활동하고 이제 소감문 쓰기도 진행을 했다 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아프간 학생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서 친구들과 상호 교류를 하면서 실제 생활에서 일상생활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프간 학생들은 아프간어보다는 우리 한국말이 더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말을 하는 등 아마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에 지금 잘 학생들과 더불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질문3>그만큼 우리 한글이 이 과학성이 또 입증이 되는 게 아닌가 우리 어린 친구들이 학생들이 또 입증을 해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그만큼 우리 말과 글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고 강조를 해도 되겠죠?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한글은 정말 네 소리 글자 중에서도 가장 발달한 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음 10자, 모음 14자 총 24자로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구성 원리도 간단하기 때문에 아프간 학생들도 학생들이 말한 것처럼 우리 한글을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쉽고 이런 한글을 우리 일상생활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민들이 아끼는 그런 솔선수범의 마음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질문4>한편으론 요새 우리 학생들 문해력이 상당히 좀 부족하다 그런 이야기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뭐 어른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 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좀 긴 호흡의 글 읽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


네 맞습니다.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의하면 우리 학생들의 읽기 하위권 수준이 2천 년에는 4%였는데 2018년에는 15%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 전반에서 우리 학생들의 글을 읽고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그래서 읽기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런 읽기를 끝내고 학생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이끌어내고 그리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을 깊게 읽어가는 이런 수업이나 이런 것들이 학습이 된다면 우리 학생들의 문해력이 향상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울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우리 말글 사랑뿐만 아니라 이런 문해력이라든가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워내기 위해서 수업 혁신을 계속 추진하고 있고 우리 학생들의 학교 현장에 이런 문해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 있습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님께서는 한글이 목숨이다 말씀을 하셨잖아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어떤 목숨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들 함께 해 나가야 할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국어책임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수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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