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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훈 울산연구원장 [MBC가 만난 사람]

[앵커]
‘울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울산연구원이 올해 부설기관 신설과 통폐합 등을 통해 연구기능은 물론 외연적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나오셨습니다.

Q. 취임하신 지 5개월이 지났는데 먼저 본인 소개와 함께 그간의 소회도 한 말씀해주시죠?

반갑습니다. 울산연구원장 편상훈입니다. 23년을 몸담아온 울산대학교에서 (2021년 8월) 정년퇴임을 하고, 지난해 10월 울산연구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제2의 고향인 울산의 시정 발전에 정책적으로 기여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면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취임 후에는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본연의 연구기능 강화 및 조직문화 혁신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울산연구원이 울산의 싱크탱크 역할을 제대로 하기위해 새롭게 구상 중인 계획이나 복안이 있다면?


먼저, 연구의 양보다 ‘질적 성과’ 제고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단 기간, 임기 내에 추진하여 성과를 도출하는 이른바 Quick-Win 사업의 발굴을 비롯해 미래전략형 연구 추진, 아울러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시민 체감형 연구 성과 도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Q.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 중심의 산업도시인 울산경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될까요?

우선 우리가 잘 하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트랜드인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에 면밀히 대응해야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인 ‘스마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율운행자동차 및 UAM, 자율운항선박, ICT산업을 통한 제조업 공정 고도화 등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탄소중립시대> 키워드인 ‘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울산의 4대 주력 산업과 연관해 보면먼저, 자동차에서는 전기, 수소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과 기업유치가 요구되며, 조선에서는 전기, 수소, SMR, LNG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선박에 대한 기업 지원과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합니다. 석유화학은 정유화학에서 점차 첨단화학소재로 전환 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 유치가 필요해 보이고요, 비철금속은 점차 이차전지 소재부문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므로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이 중요합니다.

Q. 민선8기 출범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처음 취임한 기관장이시기도 한데요, 민선8기의 역점사업과 관련해 어떤 정책적 지원을 준비 중이신지?

민선8기 울산시의 시정철학과 비전, 공약사업을 심도 있게 지원하기 위해 ‘추진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 ‘핵심사업 선도’, ‘현안 중심의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특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TF를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시의회와의 소통 강화로 시민친화적 정책 방향을 수렴하고, 주변 연구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소통창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울산연구원을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한 말씀 해주시죠.


최근 우리 연구원은 울산 역사를 집대성하게 될 부설기관 ‘울산역사연구소’를 개소했습니다. 또한 4월부터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흡수·통합하게 되면서 기능과 규모 등 외연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관이 과거 경제성장 위주에서 삶의 질, 자아실현 등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에 기반을 두는 ‘청정’, ‘안전’, ‘스마트’ 도시 울산 조성을 목표로 기초연구를 펼칠 계획입니다. 이러한 도시모형의 실현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의 정책연구 전개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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