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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채홍기 울산시립미술관장

[앵커]
지난해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이 제2대 관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채홍기 신임 울산시립미술관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공모를 통해서 임명되셨는데, 먼저 소감 한말씀 해주시죠.

울산시립미술관장을 채용한다는 공모를 보고 응모했는데, 울산미술관의 앞으로의 비전을 10페이지로 제출하도록 하고, 하나 하나 따져서 묻는 통합 면접을 통해서 엄격하게 선발하는 과정을 보면서 울산시립미술관을 성공시키겠다는 울산시의 강력한 의지를 느꼈습니다.

질문2)울산은 처음이신가요? 울산의 첫 인상은?

울산은 높은 산이 있고, 넓은 강이 있고, 한 없는 바다가 함께 있는 자연 혜택이 풍부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연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질문3) 울산미술관을 처음 보셨을때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가장 늦게 지어진 미술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에 개관했으니까요. 늦은 대신에 건물은 초현대식이고요, 특히 27개의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실감랩 같은 최첨단 시설로 갖춰져 있습니다.

질문4) 그간 울산미술관이 너무 미디어 아트 쪽에만 집착했다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미술관이 전통이나 가진 소장품이 있다면 그걸 빛나게 하는게 우선 작업인데, 후발 미술관으로서 아무것도 갖지 않은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전략적 선택이라고 선택했고, 그 선택에 따른 성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미디어 아트에 익숙하지 못한 시민들이 다양한 미술을 느끼고 교류하고 싶은 것에는 다 채우지 못했다는 한계는 있었습니다.

질문5) 전국에 수많은 미술관들이 있는데, 울산시립미술관만의 차별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차별성성이라는 것으로 말로 하기 보다는 가슴으로 느껴야 하니까.미술관은 전시로 말하는 거고 작품으로 느낌을 교류하는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저희 미술관에 한번 오셔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전시를 한번 보시면 차별성을 가슴으로 깊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질문6) 무엇보다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 돼야 될건데, 앞으로의 계획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은 좀 부족했다 생각합니다. 그간은 미술관의 아이덴티티를 성립하는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시민들까지 미처 다 돌보지 못했고, 또 많은 영역들의 미술을 보살피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예술영역을 넓게 확장해 나가고, 또 찾아가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서 미술관 외적인 정원이나 원도심, 더 나아가 공장지대나 항구까지 미술과의 소통이 우선이 되는 울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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