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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영 현대자동차 헌혈왕 [MBC가 만난 사람]

[앵커]
흔히 헌혈을 가르켜 가장 기본적인 사랑과 봉사의 실천이라고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렵죠. 지금까지 40여년 간 400회가 넘는 헌혈을 하며,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 계십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정근영 헌혈왕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지금까지 헌혈을 몇회나 하셨죠? 또 언제부터 헌혈을 시작하셨습니까?

지금까지 417번 헌혈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단체 헌혈로 처음 시작했고, 회사생활하면서 제가 다니는 현대자동차에 헌혈봉사회가 결성되면서 23년 동안 홍보와 캠페인을 하면서, 다른 분들이 너는 왜 헌혈을 안하냐 그래서 저도 헌혈을 실천하다 보니 처음에는 그분들 보다 많이 늦었지만 꾸준하게 몸관리 등을 하며 헌혈을 했습니다. 그리고 헌혈증을 대부분 기부해서 지금 갖고 있는 헌혈증은 거의 없습니다. 그때는 남들을 위해서 헌혈증 기부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Q. 1년에 20회 정도 헌혈을 하신다고 하는데,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1년에 10번에서 20번 정도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등산과 걷기운동을 하고 15년전부터는 금연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모임이 있어 술을 하지만, 헌혈을 전후해서는 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몸이 아프면 헌혈을 못합니다. 항생제를 먹기 때문인데, 항생제가 들어간 혈액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내가 항생제를 안먹어서 건강한 피를 그분들에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실 헌혈을 결심하기 까지가 쉽지가 않은데, 본인이 생각하는 헌혈의 좋은점 뭐가 있을까요?

봉사시간도 주고 건강관리도 되고, 그 중 제일은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제 나이 또래에 헌혈을 많이 하시던 분들이 건강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등 건강이 나빠서 헌혈을 못하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헌혈을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Q. 평소 봉사 전도사로 통하시는데, 이 외에도 어떤 봉사활동을 펴고 계십니까?

현대자동차 헌혈봉사회, 농소2동 지역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농소2동 자율방범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북구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헌혈을 주저하는 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헌혈 정년은 70세 입니다. 70세 까지 건강관리하면서 헌혈하는게 저의 목표이고, 울산시민들 중에 헌혈을 주저하시는분 계신다면, 내 건강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병원에서 고생하는 환우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번이라도 헌혈해서 그분들 건강을 빨리 회복하고, 우리사회에 건강한 사람들이 많아 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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