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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톡톡 백브리핑

제103회 울산전국체전 개막

- 제 103회 울산전국체전 개막

  • 방송 : 울산MBC 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톡톡> 표준FM 97.5 (18:10~19:00)
  • 진행 : 김연경 앵커
  • 대담 : 정인곤 취재기자
  • 날짜 : 2022년 10월 11일 방송


Q. 지난주 금요일 제 103회 울산 전국체전이 개막했어요. 개회식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지난주 드디어 울산에서 열리는 제 103회 전국체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전국체전이거든요. 개막날 울산 전역이 정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과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제가 지난해에 열린 경북 전국체전에도 출장을 다녀왔었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선수들 경기만 진행이 돼서 그런지 이런 축제 분위기는 느끼질 못했었는데 이번 전국체전 개막날은 정말로 울산이 잔칫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3년만에 정상개최다보니 개회식 규모도 정말 컸습니다. 울산의 특색을 살린 미디어아트가 많이 적용된 화려한 무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성화 점화식일텐데요. 마지막ᄁᆞ지 성화 최종 봉송 주자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종 공개된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울산의 자랑 한국 다이빙 1인자 김수지 선수였는데요. 와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성화봉송대 높이까지 올라 수영복을 입은채로 마치 다이빙을 하는 듯 한 화려한 성화점화식에 관중들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Q. 벌써 전국체전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울산 선수단 성적은 어떤가요?

울산선수단은 연일 메달 소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회식 다음날인 8일부터 메달 레이스가 계속 이어졌는데요. 8일날만 양궁과 태권도, 레슬링, 롤러, 수영 등에서 금메달 9개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개막 사흘차와 나흘차인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금메달이 각각 12개씩 쏟아졌는데요. 이처럼 매일 같이 메달이 쏟아지고 있는데에는 특히 전국 최상위권 선수들이 홈구장인 울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게 커 보입니다.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였던 다이빙 김수지 선수는 지난 9일 안정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해줬고, 여자 7종경기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정연진 선수 역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금메달이 여러개가 달린 종목에서는 다관왕도 많이 배출됐는데요. 양궁의 서보은 선수가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역도 서정미 선수도 3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울산선수단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 울산선두단의 목표 순위는 몇등이고 가능해 보이실까요?

울산선수단은 이번 대회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42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75개 획득이 목표인데 사실 벌써 금메달은 목표치를 넘은 상황입니다. 선수 분들이 조금만 더 활약을 이어준다면 10위 내 진입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울산은 전국체전에서는 성적이 좋은 도시는 아닌데요. 2년동안 전국체전이 정상개최가 되질 않으며 순위를 나누지 않았었는데 그동안 울산 선수들이 갈고 닦으며 준비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직도 경기가 내일까지 많이 남았거든요. 선수들 우리 청취자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신다면 정말 역대 가장 좋은 전국체전 성적을 울산에서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아직 전국체전 경기를 많이 못보신 시민분들 많으실텐데요. 남은 경기들중에 이 경기는 꼭 봐야한다 하는 경기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앞서서 울산 선수들의 활약을 쭉 이야기 해드려서 전국체전 보러가고 싶은데 주요경기 많이 놓친거 아닌가 싶으신분들 계실텐데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올림픽 스타들이 울산에 총출동하는데요. 우선 11시 30분 육상경기장에서는 할 수 있다로 국민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줬던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미 세계무대를 평정하고 전국체전에 출전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수영경기장에서는 남자 100미터에 대한민국 수영의 미래라 불리는 황선우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황선우 선수는 사실 경기 5일 내내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 MVP도 황선우 선수였던만큼 황선우 선수 경기도 전국 취재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 또 양궁 결승이 열립니다. 지난 올림픽때 안산 선수와 김재덕 선수 정말 화재였는데요. 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거든요. 전국체전 경기들이 사실 개최지 시민분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찾아보면 이렇게 정말 티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경기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거든요. 실제로 가서 보면 그 희열은 더 대단하고요. 한번쯤 시간이 되신다면 우상혁 선수의 비행과 황선우 선수의 경영, 숨죽인 양궁장의 분위기 이런것들 현장에서 느껴보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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