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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자란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 추진

[앵커]
경남 고성군이 자란도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추진합니다.

자란도는 정기 배편이 다니지 않을 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육지에서 가깝고 해양환경이 뛰어나 개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자란도.

고성군에서 가장 큰 유인도로 하늘에서 보면 하트 모양을 닮았습니다.

20여 가구가 살지만 아직 정기배편이 다니지 않을만큼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자란도는 1시간 정도면 걸어서 한바퀴 돌수 있는 크기로 섬 전체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해삼과 조개를 캘 수 있는 마을 어장들이 있습니다.

[박연정 / 고성군 홍보담당]
"자란도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육지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서 관광자원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고성군은 3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치유센터를 짓습니다.

맑은 공기와 따뜻한 기온,청정한 바다 등 뛰어난 해양환경을 활용해 휴식과 치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센터에는 패각과 소금 찜질, 미스트풀과 온열제트풀 등 치유를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강의실과 운동실,공유오피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섭니다.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길과 명상을 위한 데크도 조성됩니다.

고성군은 섬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생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종기 / 고성군 관광기반담당]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고성만의 모델로 보존과 개발이 균형을 이루는 자란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오는 7월쯤 공사에 들어가 내년에 치유센터를 완공하고 관광지 지정 절차를 거쳐 민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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