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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대도 문턱 없앤다..'배리어 프리' 확산

◀ANC▶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가 문화계에서 활발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장애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거나, 각종 행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ND▶ ◀VCR▶

둥그런 원형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

장애인들은 휠체어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공연장 어디서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수화통역사도 함께 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른바 '배리어 프리'를 시도한 연극입니다. ----------------------------------------- 학교 현장에도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설치됐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계단이 평평해지는 고정식 리프트로 변합니다.

휠체어를 타도 무대에 손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장애 학생들에게 90cm 높이의 이 무대는 오를 수 없는 높이에 있는 막연한 공간이었습니다.

올해초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장애 학생 혼자만 우수 성적상을 무대 아래에서 받아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INT▶정우규 은월초등학교 교장 "부모님이 계단을 오르거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오르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각종 행사할 때 불편한 친구들은 부축을 해서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같은 무대 단차를 극복하는 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7곳.

이처럼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시설 설치는 아직 권장사항에 그치고 있지만, 울산시 교육청은 신설학교부터 시작해 71개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INT▶장대희 교육청 클린시설과 팀장 교육연구시설 특히 학교시설은 의무시설이 아닌 권장시설로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전 학교에 예산을 편성해서 (설치하겠습니다.) 울산에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지체장애인 3만여 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 공간' 만들기가 공연장과 학교는 물론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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