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케이블카 엇갈린 행보\/협치 실험대

◀ANC▶ 송철호 시장의 민선 7기 시민소통위원회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추진을 중단한다고 공식 밝혔지만 울주군의 생각은 다릅니다.

울주군의회를 중심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계속 추진을 위한 자체 동력을 모으고 있는데, 민선 7기 초반부터 불협화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 인수위원회가 가장 먼저 중단해야 할 사업으로 꼽은 게 신불산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입니다.

10여년 동안 지역 여론을 둘로 갈라 놓은 채 찬반 논란을 벌였지만 끝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한상진 시민소통위원회 환경안전분과위원장(7\/4)"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의 경우는 환경청 부동의가 내려졌기 때문에 6기 공약 중 폐기될 것으로 정해졌고요"

하지만 울주군의회를 중심으로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을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핵심 사업으로 군민들이 압도적으로 설치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주민들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집행부하고 원활하게 협의해서 다시 한번 중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울주군의회는 행복케이블카에 관한 종합적인 업무보고와 군민 의견을 취합한 뒤 행복 케이블카 설치 결의문을 다시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운행에 들어간 신불산 모노레일이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중단된데다 모노레일 승차지가 양산이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도 울주군의 케이블카 독자행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초반부터 울산시와 울주군이 대형 사업을 두고 다른 의견을 내면서 지방정부 간 협치가 깨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MBC뉴스 이상욱\/\/
이상욱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