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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대重 노조 부분파업.. 갈등 장기화

◀ANC▶ 현대중공업 노조가 해양사업부에 대한 희망퇴직에 반발하며 두 번째로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사가 서로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각자의 입장은 그대로여서 갈등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두 번째 부분파업 집회는 울산시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경영난의 고통을 직원들에게만 전가하는 현실을 울산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이례적으로 시가지로 나온 겁니다.

◀INT▶ 황종민\/현대중공업노조 수석부지부장 해양 유휴인력 문제를 (해결한다며) 희망퇴직, 조기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정리해고를 시행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모든 것을 파괴해 놓고..

노조는 회사가 신청한 휴업수당 지급 계획을 심사할 울산지방노동위원회까지 행진했습니다.

최근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임금을 아예 주지 않겠다던 입장을 철회하고, 11월부터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는 휴업 계획을 신청했습니다.

회사는 유휴인력 문제마저 표류하면 직원 가족과 지역 사회에 더 큰 고통을 안기고 하반기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회사를 상대로 무조건적인 반대와 강경대응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계속하면서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태도라며,

희망퇴직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거나, 노사정 원탁회의에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사정 원탁회의에 대해 회사는 아직까지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노사간의 자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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