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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로 물바다..야외행사 취소

◀ANC▶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울산지방도 오늘 하루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렸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주말에 예정됐던 각종 행사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북구 상방 지하차도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들은 물살을 일으키며 침수지역을 피해갑니다.

배수 펌프가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힘겹습니다.

(S\/U) 북구 효문동과 강동동을 잇는 이 도로도 깊은 곳은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울주군 웅촌면 초천교와 아산로 양정 1교 주변 등 도로 5곳이 많은 비로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INT▶ 황병희 \/ 효문동 주민방재단장 "빨리는 못하지만 양수기가 최대한으로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수를 하고 있습니다."

3년 전 태풍 차바 때 물난리를 겪은 태화시장 상인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침수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놨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박경자 \/ 태화시장 상인 "비가 조금 덜 오니까 이렇게 있고 그럽니다. 걱정되죠. 완전 죽을 뻔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공항 항공편은 오전 첫 비행기부터 17편이 결항됐고,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예정된 낮 프로그램이 연기되는 등 주말로 예정된 행사 대부분이 변경되거나 취소됐습니다.

◀INT▶ 김권환 \/ 동구청 해양관광정책실장 "동구청장배 전국키즈사커대회하고 동별 후리잡기 대회는 오늘 이렇게 태풍 우천관계로 인해서 내일 일정으로 변경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 태풍 다나스가 울산지방에 뿌린 비는 모두 123.8mm.

특히 울주군 삼동면에는 249.5mm 북구 매곡동에는 228.5mm가 쏟아졌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태풍으로 건물 침수 2건, 가로수가 쓰러진 사고 외에는 중대한 시설물 피해나 인명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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