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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포항>숲 속 명상으로 치유‥영덕 인문힐링센터

◀ANC▶ 휴대폰이 통하지 않는 깊은 숲 속에 머무르면서 명상과 건강식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센터가 영덕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등 각종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포항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 속에 단아한 한옥 건물들이 자리잡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한옥의 선과 색은 여백을 살린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깊은 숲 속이어서 휴대폰과 인터넷은 아예 연결되지 않고 TV도 없습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 시간.

정적 속에 바람과 매미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SYN▶

몸을 치유하는 식사는 음양오행에 맞춘 자연식 건강식단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SYN▶ "땅의 기운을 담은 이 음식으로 몸을 운영하는 양약으로 삼겠습니다."

영덕군이 국비 등 60억 원을 들여 창수면 장육사 뒷편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에 건립한 인문힐링센터 '여명'입니다.

◀INT▶ 김옥희\/ 명상 프로그램 참가자 "바깥에서 스트레스 받고 잠시나마 명상을 통해서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다음엔 가족들하고 함께 꼭 오고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50여 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이 곳은 15인 이상 단체 신청을 받아 명상 외에도 기체조와 인문학 강연, 숲길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유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주운찬\/ 영덕군 문화관광과장 "전국에서 명상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산업체, 회사 등에 적극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영덕군은 명상의 치유 효과를 살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지진 등 재난 피해자와 소방관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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