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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실종 치매 여성 3일 만에 발견..'해마다 증가'

◀ANC▶ 내일은 치매극복의 날인데요, 울산의 50대 치매 여성이 실종 사흘만에 시민 제보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같은 치매환자 실종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평상복 차림의 한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남구 신정동에서 실종된 치매를 앓는 59살 김 모 씨인데, 꼬박 사흘이 지난 오늘 오후 2시쯤 울주군 범서읍의 한 도로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으로 인적사항이 적힌 전단지와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를 본 시민이 도로를 걷던 김 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공개수사 전환한 지 5시간 만입니다.

◀SYN▶ 이찬혁 \/ 울산남부서 실종수사팀장 '(실종자 이동 경로를) 진짜 예측을 할 수 없어요. 외딴길 도로변으로 혼자 걸어가니까 눈에 잘 보였던 것 같아요.'

CG>--이같은 치매 환자 실종 사건은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1만2천여 건 발생했습니다.

또 울산에서는 지난 2017년 100건, 지난해 172건, 올해는 8월까지 벌써 110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울산시는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 등록제와 스마트폰 연동 앱, 배회감지기 등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INT▶ 김명숙 \/ 울산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기존에 활용하던 휴대폰, 스마트폰 어플들을 설치해서 (치매 환자) 위치 추적이 되도록 예방 조치 차원에서 여러 장치들을 해놓는 게 좋겠습니다.'

울산의 치매 환자는 인구 대비 1%인 1만 명 대에 머물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 증가율은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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