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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이에어' 취항.. 새 하늘 길 열려

◀ANC▶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하이에어'가 정식 취항했습니다.

김포를 시작으로 국내 각 지역과 국제선까지 새 노선을 개척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간의 실패 사례와 달리 울산에 새 하늘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새롭게 울산공항에 취항한 하이에어는 50석 이하 항공기를 운영하는 소형항공사입니다.

이 번달 김포까지 하루 한차례 운행을 한 뒤 다음 달부터 하루 왕복 3차례 정기노선을 운영합니다.

좌석이 50석에 불과해 중대형 항공사에 비해 만석으로 운행하기가 쉽고,

보유 항공기도 연료 효율이 높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년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해 국내 각 공항은 물론 해외까지 울산의 새 하늘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 일본 남부지역과 중국 동남부 지역 국제선 정기편 부정기편 전세기도 적극적으로 운항해 나갈 계획입니다.

적자 때문에 항공편을 줄이는 다른 항공사들에 매년 수 억 원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울산시도 하이에어 취항을 반기고 있습니다.

◀INT▶ 김웅영 울산시 교통혁신추진단장 하이에어의 울산공항 취항을 계기로 항공편이 많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울산공항이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항공 편익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항공사 취항은 일단 반길 일이지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U)울산을 거점으로 설립된 항공사 가운데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는 데다, 소형항공사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008년 코스타항공을 시작으로 2011년 이스타 아시아에어라인, 2014년 유스카이항공까지 울산에서 제대로 날개를 편 항공사는 아직 없습니다.

포항과 무안을 각각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에어포항과 에어필립도 운항을 멈췄고, 양양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저가항공사는 물론 KTX와 어떤 차별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네 번째 항공사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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