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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울산공항_존폐_논쟁

송철호 시장 "울산공항 폐항 검토하자"

송철호 시장이 울산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TX 도입 이후로 공항 이용률이 떨어져
매년 적자가 쌓이고 있는 데다
앞으로 광역 교통망이 조성되면
인근 가덕도나 대구 공항을 이용할 수 있으니
울산공항을 없애자는 건데요.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릴 사안이어서
지역 사회의 반응이 어떨 지가 관건입니다.

유희정 기자.

송철호 시장의 발언은
'울산 교통혁신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영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동해선 전철의 울산 도입 등
울산의 광역 교통망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더니,

발표 말미에 갑자기 울산공항을 언급합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울산공항의 확장 불가와
지속적 경영 적자를 감안할 때
울산공항의 활성화 한계로 인하여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사실상 울산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부산과 대구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충분히 갖춰지면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통합 신공항을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결국 울산공항을 없애자는 근거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발언에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송철호 시장은 시민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지만
역시 공항을 없애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광역 교통 시대, 이거는 단순한 변화를 넘어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울산 도심 공항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걸 우리가 경계 없이
이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울산공항이 KTX 도입 이후 광역 교통수단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쌓이고 있고,
울산시가 지원금을 쏟아부어도
항공사들은 운항편을 갈수록 줄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울산공항의 위치가 도시 한가운데에 있어
북구와 중구 지역은 고도 제한으로
도시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빠른 KTX를 이용해도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은 2시간이 넘는 상황에서,

기업체가 많은 울산의 특성상
출장 등 긴급한 수요가 많은 만큼
항공 교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공항을 없애기는 쉬워도
새로 짓기는 어려운 만큼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거나
차라리 외곽으로 이전해서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