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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해외 가자".. 국제선 취항 요구

[앵커]
울산시가 국토부에 울산공항 부정기 국제선 취항을 요구했습니다.

국제 행사 유치와 시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공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과 부산 김해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승강장.

엄마 손을 꼭 잡고 여행가방을 챙겨온 아이부터,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사람들까지 버스에 탑승합니다.

공항버스는 하루 40번 울산과 김해공항을 오가는데,

대부분 일본이나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입니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의 공항으로 향하는 건 시작부터 편한 여행길은 아닙니다.

[김태기 / 동구 남목동]
"동남아나 일본 이런데 갈 때는 김해로 가는데 불편한 거는 김해까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되니까.. 하는 수 없이 리무진을 타는데 리무진이라도 있어서.."

상황이 이렇자 울산시가 국토부에 공항 활성화를 위해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내공항인 울산공항은 국제선 정기 운항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각종 국제 행사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서 부정기편 취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비교적 짧은 거리인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의 경우 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규판 /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울산에서 바로 일본이나 동남아 쪽으로 갈 수 있어서 주민들의 편의에 엄청 도움이 될 것이고 주민들 (여행이) 많이 활성화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공항 활성화에도 아주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상북도도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앞두고 국내공항인 포항경주 공항의 부정기 선을 요구하고 있고,

경상남도는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맞춰 국내공항인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대만 부정기편을 운항했던 울산시도 이같은 지역공항들과 함께 국제선 취항 허가를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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