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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원팀 구성.. 보수 난감

[앵커]
지난주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자진 사퇴했던 구광렬 교수가 오늘(3/13) 천창수 후보와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이보다 앞서 보수 성향의 예비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에 먼저 합의했지만, 김주홍 후보는 원팀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가 천창수 예비후보 캠프의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구 교수는 천창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 주 자진사퇴했는데 천창수 후보측 제안을 받아들여 원팀을 선언한 겁니다.

두 사람은 고 노옥희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은 잇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창수 교육감 예비후보]
"천창수와 구광렬은 둘이 합친 원팀이 아니라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원팀, 학부모와 함께하는 원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원팀이 되겠습니다"

반면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과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혀온 김주홍 후보측은 난감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성걸 회장이 김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지병 악화로 중도 사퇴한터라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닌 겁니다.

이 회장과 함께 했던 선거 캠프는 원팀에 대한 논의 없이 이미 해산했습니다.

[이성걸 후보측 관계자/음성변조]
"이성걸 후보가 지병 악화로 인해 중도사퇴했기 때문에 (선거운동) 남은 기간에 같이 참여해서 도울 수 입장도 아닌 것 같아 보여서 원팀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

진보 진영은 구광렬 후보의 자진사퇴로 나흘만에 원팀을 구성한 반면 보수 진영은 이성걸 후보가 자진사퇴한지 2주째가 지났지만 원팀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주홍, 천창수 두 후보가 중도사퇴한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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