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에어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주에 조성됐습니다.
에어돔에는 공기 정화 시설을 비롯해 간접 조명과 경기 영상 분석 시스템 등이 도입됐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주에 축구 전용 에어돔이 들어섰습니다.
가로 120미터, 세로 78미터, 높이 25미터로, 내부에는 K리그가 인증한 축구장과 모래 훈련장 등이 있습니다.
에어돔에는 미세먼지나 강풍 등 악천후에 대비한 공기 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됐습니다.
[정수형 부장/ 에어돔 시설 업체 ]
"악천후 모드가 작동되면 내부 온도를 25도, 내부 압력을 600파스칼까지 상승시켜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에어돔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눈부심과 그림자가 없는 간접 조명이 설치됐고 경기 영상 분석 시스템도 마련됐습니다.
[김창식 / 경주시 체육시설팀장]
"경기 영상 분석 플랫폼이 지금 설치돼 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이후에 영상을 분석해 개인의 역량을 정확하게 다시 분석할 수 있는.."
에어돔 조성을 통해 경주시는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사계절 내내 경기가 가능하고 전지훈련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인근의 보문단지를 비롯한 여러 관광지의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경주시는 앞으로 두달동안 시범 운영한뒤 오는 4월부터 에어돔을 정식으로 개장합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