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화강 국가정원과 달리 하류 둔치는 그동안 주민들이 많이 찾지만 정원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태화강 하류 둔치에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해 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와 남구를 잇는 학성교 인근 태화강 하류 둔치.
평소에도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입니다.
하지만 둔치 주변은 태화강 국가정원과는 다르게 정원 관리는 잘 되질 않고 있습니다.
[황태영 / 남구 삼산동]
"나무라도 좀 푸른 거 심고 이런 게 되어야 하는데 겨울 되면 좀 앙상하잖아요, 그렇죠. 그런 게 좀 부족하다고 보고 있죠."
남구가 이곳 태화강 하부 둔치에 길이 3킬로미터, 12만제곱미터 면적의 생활 밀착형 정원 조성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림청 공모에 당선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는데, 산림청에서도 울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태화강 국가정원으로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계 사업이 모델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원에는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에도 관리가 쉬운 갈대와 비슷한 그라스 품종이 주로 심어질 계획입니다.
5가지 주재로 구성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정원과 더불어 태화강 하류 둔치에도 정원을 구성해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2027년까지 별빛혜윰정원을 비롯한 5개 자연주의를 테마로 해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생활 밀착형 정원조성이 앞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