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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적자 터미널 생존의 조건은?

[앵커]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전국의 시외, 고속버스터미널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외와 고속버스 터미널을 통합하고 복합개발을 통해 상업시설도 운영하는 대전복합터미널을 이용주 기자가 다녀와 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버스의 허브로 불리는 대전복합터미널.

울산처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속과 시외로 각각 운영되던 터미널을 지난 2011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시외와 고속의 구분을 없애고 한쪽은 승차만, 한쪽은 하차만 담당하도록 정리했습니다.

[강봉규 / 대전고속버스터미널 대표이사]
각각의 인력이 있었고 각각의 시설이 있었고 하는 것들을 한쪽으로 통합을 하다 보니까 시설 관리 일원화라든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터미널을 통합하며 건물도 새로 짓고 정류장과 판매·문화시설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1층은 승하차장으로 위층은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극장, 서점 등 상업시설을 배치해 손님을 끌어모으는 지역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조재현 / 대전 대덕구]
바로 옆 건물에 바로 이 통로로 이어지면 바로 옆에 스타일 마켓에서 옷 파는 데도 있고 이마트도 위치하고 있거든요. 거기 그 건물에 또 터미널도 있다 보니까 자주 오게 돼요.

대중교통이 철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자가용 운전자가 늘면서 버스 이용객 수를 늘리기에 한계에 달한 상황.

터미널 업계는 지역 터미널들이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고속과 시외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합니다.

[석종호 /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장]
고속버스에서 내려서 시외버스 탈 수도 있고 또 시외버스에서 내려서 고속버스를 탈 수 있는 그런 공용버스터미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감소로 노선이 줄고, 이에 따라 적자운영의 악순환에 빠진 울산의 버스터미널.

결국 대전과 같이 복합개발을 통한 임대 수입 등 수익처를 다변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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