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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적응 걱정 '끝'... "빨리 입학하고 싶어요"

◀ 앵 커 ▶

유치원 졸업반 학부모 가운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걱정을 줄이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하는 학기제가 올해 처음으로 병설유치원에 도입됐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치원 졸업반 원생들이 1교시 수업을 마치고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원생들을 따라가봤더니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들어갑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손수 만든 편지지에 유치원생을 맞는 따뜻한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이지호/울산 수암초 1학년]

"겨울방학이 끝나면 곧 학교에 오겠구나.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다 보면 괜찮아."

짝을 이룬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서로 도와 자음 맞추기에 열중합니다.

이 학교는 올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생 의형제 맺기를 시작으로 종이 비행기 날리기와 썬캡 만들기, 캠핑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인서/울산 수암초 병설유치원]

"형님들 반이 깨끗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빨리 학교에 입학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형님들이랑 놀아서 재미있었어요."

유치원생들에게 초등학교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학부모 9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김근희 / 울산 수암초 병설유치원 교사

"초등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유초이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유초이음학기는 올해 처음 도입돼 30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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