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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개막전 승리.. 올 시즌도 우승 '정조준'

[ 앵 커 ]

울산과 포항의 올시즌 K리그 개막전이 오늘(3/1)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2만 8천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모인 가운데 울산HD FC는 개막전을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신고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과 포항, 전통의 라이벌 간의 동해안 더비로 k리그 개막전이 펼쳐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넘게 남았지만 경기장 입구는 입장을 위해 줄을 선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기자] 울산HD FC의 개막전이 열리는 문수축구경기장에는 3만명에 육박하는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올시즌 울산HD 팬들의 목표는 단 하나. 리그 3연패입니다.

[안창준 / 북구 명촌동]

"저희 선수들이 당연히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고 올해도 3연패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차출설에 철렁했던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울산에 남게 됐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임재언 / 울주군 온양읍]

"우리 홍명보 감독님께서 이번에 국가대표로 갈 뻔하셨지만 우리 울산 HD FC에 남게 됐습니다. 3연패를 위해 힘을 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도 뒤에서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을산과 포항의 동해안 라이벌 경기 답게 경기 시작 전부터 양팀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2만 8천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시작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반전 양팀의 골이 모두 업사이드로 판정되며 0-0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0의 균형은 후반 6분 울산 아타루의 선제골로 깨졌습니다.

골문으로 쇄도하는 주민규를 향한 강한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올시즌 K리그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경기막판 포항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하며 울산이 1-0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엄원상 / 울산HD FC 공격수]

"오늘 첫 경기부터 많은 팬분들 경기장에 찾아와주셔가지고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다면 저희가 꼭 3연패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분좋게 리그 개막전을 승리한 울산은 다음주 숙적 전북현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를 에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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