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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담배 연기 그만 "흡연부스라도.."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현장>입니다.

울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선암호수공원이 흡연자들의 담배연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해결책은 없는지 민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박영수 / 울산 남구의회 의원]
남구의회 박영수 의원입니다.

저는 울산 남구의 대표 명소인 선암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주민 산책로로 인기이지만, 일부 흡연자들로 인한 간접흡연 민원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계절 다채로운 꽃과 볼거리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선암호수공원.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공원 입구에 삼삼오오 모여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돼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보건소에서도 하루 한번꼴로 단속에 나가지만 민원인들의 반발이 심해 계도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담배 연기를 피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손정호 / 인근주민]
"전부 저 뒤에 가서 눈치 보고 피우고 이러더라고.. 눈치 안 보고 피우는 공간 흡연부스 그거 하나 생겨주면 좋지.."

비슷한 문제를 겪던 서울 한강공원은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흡연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역시 단속이 어렵다면 흡연 부스 설치와 같이 주민 모두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영수 / 울산 남구의회 의원]
"공원 내 흡연자 집결구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지정 구역에서만 흡연하도록 적극 계도한다면 쾌적한 공원이용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동네 민원현장, 박영수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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