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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외국인 노동자 커뮤니터 센터 만들자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현장>입니다.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울산 동구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이들이 정보를 얻거나 쉴 곳이 없어 불편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홍유준 울산시의회 의원]
현재 울산 조선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빈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메꿔주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한 지원책이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경남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7개 언어로 상담할 창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나 언어소통의 한계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움을 줍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전국에 9개가 있는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남에 3개가 있습니다.

울산도 양산센터를 이용하는 상황입니다.

일요일에는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업무 능력을 키워줍니다.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자를 갱신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세이드 아띠브/파키스탄]
"나 시험 때문에 신청하러 왔어. E9(비전문취업비자)를 (갖고 있는데) E7-4(순력인력비자) 바꿔 받고 싶어서 여기왔어."

김해시청는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가야글로벌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17개 외국인 공동체 대표들이 비영리법인을 만들어 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두닐/스리랑카]
"친구 집이나 카페에서 모였는데 이제는 시설 잘 돼 있어서 여기서 자유롭게 우리 지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좋아요."

현재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천800여명.

이 가운데 천300여명이 지난해 11월 이후 새로 들어왔고 올해말까지 600명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홍유준 울산시의회 시의원]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쉴 수 있는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이 울산 동구에도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동네 민원현장 홍유준입니다.

기획:홍상순 / 영상취재: 전상범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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