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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실패 딛고 재분양..분양가 '더 올라'

[앵커]
아파트 분양경기 침체로 그 동안 울산에서 분양을 미루던 건설사들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재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들어 금리상승세가 겪였다해도 금리가 내릴 거라는 신호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면 돌파에 나선 건데, 분양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11월 울산 신정시장 부근에서 분양에 나섰다가 실패한 한 대형 건설사가 2년 만에 재분양에 나섰습니다.

그 동안 설계변경을 통해 당초 2개 단지 601세대를, 1개 단지 566세대로 통합해 46층에 달하는 남구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입니다.

[오경렬 분양대행사 대표]
"울산 최초로 헬스케어 센터와 유명 학원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동시에 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금 5%에 중도금 3.8% 고정금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1차 분양때 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올해부터 층간소음 기준이 49데시벨로 강화되는 등 공사비가 1년 전보다 70% 폭등하면서 84제곱미터 평균 분양가격이 8억 8천만원 선입니다.

3.3제곱미터당 2천 5백만원 수준입니다.

올 한해 울산에서는 7천 3백여 세대가 신규 분양될 예정인데,

당초 계획물량 6천 5백여 가구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 평균 분양실적과 비교해서는 56%나 많은 물량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가 폭등하면서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더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
"최근 분양가격이 계속 상승을 하면서 분양가에 따라 분양시장도 양극화가 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반기가 되면 기준금리가 인하가 되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회복이 된다라고 하면 분양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울산지역 첫 분양물량인 문수로 아르티스는 청약경쟁률이 2.95대 1로 1년 여만에 미달을 면했지만 이후 번영로에 분양된 물량은 0.3대 1에 머물러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자]
올해 울산에서 계획된 분양물량 가운데 분양시점을 명시하지 않은 물량이 전체의 60%에 달하는 만큼 실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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