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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첨예한 갈등 속 원구성 삐걱

[앵 커]

국민의힘 내분으로 인한 우여곡절 끝에 이성룡 의원이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끝내 운영위원장 선출이 무산되며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해 다음달 1일 예정됐던 후반기 의회는 출발부터 삐걱거리게 됐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장 후보에 등록한 이성룡-안수일 의원을 두고

벌인 울산시의회 22명 시의원의 표결 결과는 11대 11이었습니다.

3차 투표까지 같은 결과가 나왔고 결국 다선 의원인 3선의 이성룡 의원이 제8대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성룡 후반기 의장 당선인]

"후반기에는 여기 계신 동료 의원님과 같이 함께 화합하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만들겠습니다."

이성룡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던 국민의힘 내부 결과에 불복하고 의장에 도전한 안수일 의원은 이번에도 다선 수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국민의힘 내분 여파는 원구성에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부의장 2명과 운영위원장,교육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선출에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2명씩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표대결을 벌어졌습니다.

투명cg)표결 결과 제1부의장에는 김종섭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김수종 의원이 선출되며 의장단을 구성했습니다.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장걸 의원, 문화복지환경 위원장에는 홍유준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백현조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안대룡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권태호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운영위원장 선출에는 실패했습니다.

2차례 투표를 벌였지만 무더기 무효표가 쏟아지며 과반을 넘기지 못해 재공고 후 후보 등록을 다시 받기로 한 겁니다.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내분으로 원구성 마무리에 실패하자 야권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손근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 관해 울산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식과 내분이라는 모습으로 울산시민들에게 비치고 있어 유감스럽다는 말씀과.."

울산시의회는 다음 달 1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원구성을 둘러싼 잡음으로 험난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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