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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문화예술 관람 의욕은 높은데..여건은 부족

◀ANC▶
울산은 문화예술 분야의 기반이 척박하고
시민들도 문화에 별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이 많은데요.

통계로 확인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좋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높고,
지역 행사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투명)지난 2018년 기준으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적 있는 울산시민의 비율은 75.5%.

특광역시 중 최하위이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4번째로 낮습니다.

(CG)걸림돌이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시간이 모자란다는 응답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답변도
많았습니다.(/CG)

왜 이런 답변이 나왔을까.

(CG)울산 시민들은 문화예술 관람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자,
지역 행사에 가장 큰 불만을 갖는 요소로
행사의 내용과 수준을 들었고,

접근성이나 교통 편의성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CG)

(투명)실제로 울산은 광역시도 중
타 지역까지 가서 문화예술행사를 보고 온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시간을 들여 멀리 가서라도
좋은 문화예술을 감상하려는 의욕은 높지만,
동시에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행사를 확보하는 게 대안인데,

1천 석 이상 관객을 들여
대작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공연장은
울산문화회관 한 곳 뿐이고
미술 전시공간도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당장 대규모 공간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자하기 쉽지 않다면,
작더라도 수준높은 행사를
최대한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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