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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이관술 재조명

◀ANC▶ 영화 암살로 약산 김원봉이 유명해지면서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사회주의 운동을 한 항일독립운동가 이관술을 재조명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ND▶ ◀VCR▶

영화 암살에서 조승우가 연기한 약산 김원봉.

일제강점기 주요 인물을 공격하며 의열단의 무장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선 국무부장을 역임했지만 해방 이후 북으로 넘어가며 공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이몽에서는 배우 유지태가 김원봉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김원봉을 시작으로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학암 이관술이 있습니다.

울주군 범서읍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잡지 편찬을 통한 교육운동과 자주독립선언 10개조를 선언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서다 수배와 체포를 거듭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INT▶배성동\/이관술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해방 직후 여론조사를 했는데 3위가 김구, 4위가 박헌영, 5위가 이관술이 나올 만큼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무기징역을 받고 감옥에 있는 와중에도 반곡초등학교를 짓는데 500평이 넘는 땅을 기증했지만,

사회주의 운동을 펼쳤다는 이유로 어떠한 공적도 인정받지는 못한 채 잊혀졌습니다.

반면 독림운동가인 김원봉과 이관술을 고문하며 친일경찰로 악명을 높인 울산 출신 노덕술은 화랑무공훈장 등 3개의 훈장을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회주의 운동과는 별도로 독립운동은 그 자체로 인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 "독립운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영향을 해왔느냐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서훈 추서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생각이 듭니다."

사회주의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까지 덮어야만 하는 지 사회적 재평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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