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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베이스캠프 "여자 월드컵 16강"

[앵커]
2023 피파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울산을 찾아 전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울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월드컵 16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좁은 공간에서 숨가쁘게 패스를 이어나가며 공을 뺏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울산을 찾았습니다.

영국 출신 콜린 벨 감독은 한국어로 소리치며 선수들에게 지시합니다.

[콜린 벨 /여지축구 국가대표 감독]
"혜영, 헤영. 집중! 집중! 집중!

경기장에서는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발목 수술로 지난해 연말 친선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울산에서 진행되는 올해 첫 전지훈련에는 참가했습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국내에서 훈련하는 동안 몸 상태를 조금 지켜봐야 될 거 같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가운 선수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울산과학대 소속 천가람과 울산 출신 최유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성인 무대에서 활약한지 7년만에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최유리는 국가대표로 찾은 전지훈련지가 울산인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합니다.

[최유리 / 여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제가 10년 동안 울산에서 어릴 때를 지냈는데 항상 여기 오면 마음이 이상하고요. 또 익숙한 장소다 보니까 그래도 마음은 편한 거 같습니다."

콜린 벨 감독은 울산 전지훈련 기간 고강도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콜린 벨 / 여자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수들은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 그들의 한계를 깨야 합니다. 스스로가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나서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일까지 울산에서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뜨거운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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