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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규모 노후 주거지 재개발...용적률도 완화

[앵커]
울산시가 김두겸 시장 주택공약인 소규모 노후 주거지 재개발을 본격 추진합니다.

또 도심 용적률을 완화해 신규주택과 도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삼포 개항지의 하나였던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남쪽으로는 현대자동차 공장에 북쪽으로는 염포산으로 둘러싸여 성장하지 못한 채 정체된 곳입니다.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집은 약 210세대, 이 중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80%에 달하고 몇 년째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도 많습니다.

[김성홍 /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마을을 개발할 수도 없고 또 증축이라든지 보수라든지 이게 하는 데도 어려운 사항이 있다 보니까 슬레이트 집이 물이 새고 이래도 고칠 수도 없고."

하지만 주민들은 이같은 마을 풍경이 앞으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이 마을을 선정하면서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 최대 300억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울산시는 중리마을과 같은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해 앞으로 4년 동안 신규 주택 2천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동욱 / 울산시청 건축주택과]
"지금 현재 그 소규모 단독주택지로 형성된 지역들이 결과적으로 차후에는 공동주택 위주의 단지가 될 것으로 계획이 되고 있습니다."

또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역세권 등 요충지에서 기존 500%인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하는 대신 토지가치 상승분의 70%를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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