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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부실설계

재난대책 "울산 실정에 맞게"

[앵커]

올해 울산에서는 지진과 태풍, 홍수와 같은 역대급 자연재해부터 크고작은 안전사고까지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재난정보를 수집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연구분석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규모 5.8의 지진.

삽시간에 울산을 물바다로 만든 태풍 차바.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울산의 재난대응시스템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안전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가운데 재해발생지역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매뉴얼을 만드는 연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울산 이전 1주년을 맞아 지진-해일, 상습침수, 공단사고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지도를 업데이트해 공개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의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밝혀낼 수 있다는 겁니다.

[박영진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보연구실장]
"산업계에서 많이 참여해 정보를 제공해 주면 그 기반으로 앞으로 유해물질 확산, 피난대책을 활용하는데 유용합니다."

연구원은 특히 상습침수 지역에 적용이 가능한 울산형 재난대응모델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태풍이나 집중호우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하며 대피하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심재현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어떠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지를 앞으로 더 연구할 계획입니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집중됐던 한 해, 울산형 재난대응모델이 분야별로 체계화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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